스카이워쳐 돕소니언을 보려고 총판 매장에 다녀왔다.
세상에나 분당에서 불광동이 그렇게 멀줄은 몰랐다. 상암동 멀다고 매일 투덜댔는데 이건 더 먼게 아닌가.
지하철 역 내려서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까지 왔다니...
며칠전 미드 라이트브리지를 구경하려고 OO기획에 전화했다가 현재 전시품이 없어서 포장을 열어야하는데 그건 결제해야 열어서 보여주는게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라이트브리지 구경하는 것은 포기. OO스코프는 미드 것을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최신 버전으로 구매가 가능하나 현재 일시적으로 품절이라고 2~3개월은 기다려야 물건이 들어온다고 한다.
가정집처럼 생긴 매장을 보고 남의 집 들어가는 것 같아서 조금 당황하긴 했는데, 다행히 매장에 계신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2~30분 계획했던 구경이 1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12인치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놀랐지만 10인치와 비교해 월등히 큰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차 트렁크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10인치 보다는 12인치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지게 되었다.
미드 라이트브리지 최신 모델은 접안부 포커서가 듀얼로 되어있어 미동 조정이 가능한 반면 스카이워쳐는 일반적인 클레이포드 포커서로 되어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조절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라이트브리지의 사양과 비교해서 아쉬운 점은 주경 냉각쿨러가 달려있지 않다는 점과 번들로 들어오는 아이피스가 쪼끔 아쉽게 생겼다는(특히 고배율 아이피스) 점이고, 조금 더 나아보이는 부분은 트러스(Flexable frame) 부분이 탈부착이 아니라 신축식으로 되어있어서 조립하거나 광축 재조정에 쬐-끔 편리할 것 같아보인다는 것. 그런데 전시되어 있던 10인치 경통을 접고 펴려고 할 때 신축식 프레임이 뻑뻑하게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직원분은 전시품이라 손이 많이 타 그렇다고 말씀을 해주셨지만, 실제로도 사용하다보면 얼마든지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 약간 아쉬웠다. 가대 부분은 라이트브리지 보다 스카이워쳐가 조금 큰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차에 조수석 또는 뒷자리 한자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무튼 친절한 설명에 구경 잘했고.. 2~3개월 기다려서 라이트브리지까지 구경하고 결정할 것인지 그냥 스카이워쳐로 갈 것인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